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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혁신도시, 탄소중립 거점도시로”…공공기관 이전 전략 발표

등록 2022-04-08 15:23수정 2022-04-08 15:46

충남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전략수립 용역 보고
탄소중립 15곳·문화체육 5곳 등 20개기관 유치 전략
충남 내포시 충남혁신도시 전경. 충남도는 탄소중립·문화체육 기능을 하는 수도권 공공기관 20곳을 유치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 내포시 충남혁신도시 전경. 충남도는 탄소중립·문화체육 기능을 하는 수도권 공공기관 20곳을 유치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 내포시 충남혁신도시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이끄는 환황해권 거점이 돼야 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충남도는 충남연구원이 지난 7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응 및 전략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에서 “충남혁신도시는 ‘환경수도 충남,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의 지역화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탄소중립 기능과 문화체육 기능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8일 전했다.

충남연구원은 “충남혁신도시를 탄소중립 상징 도시로 개발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하는 분권형 균형발전 모델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전제하고, 20개 기관을 유치하는 내용의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공공기관 이전 대응전략은 국가 탄소중립 핵심 거점의 기반으로 탄소중립 기능군 공공기관 15곳과 문화체육 기능군 공공기관 5곳을 유치하는 것이 뼈대다.

탄소중립 기능군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환경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보전협회 △해양환경공단 △한국에너지재단 등이다.

문화·체육 기능군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이다.

유치 대상 20곳은 지난 2019년 충남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용역 당시 거론된 곳과 개수는 같지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이 제외되고 환경보전협회 등이 추가됐다. 이에 대해 충남도는 유치 대상을 기능군으로 나누면서 유치 대상에 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책임자인 오용준 충남연구원 기획경영실장은 “탄소중립의 지역화 선도를 위해서는 화력발전 조기폐쇄 및 에너지 전환, 저탄소 산업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자연환경 및 생활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차별화된 유치전략으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실행되면 충남혁신도시가 국가 균형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수도권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또 새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국정과제로 선정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충남도가 선정한 20개 공공기관 가운데 규모가 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직원 수 1100명)와 한국무역보험공사(직원 수 600명)는 대구와 부산이 눈독을 들이고 있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전남과 대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대구, 울산, 경북, 제주가 각각 유치 경쟁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유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충남도는 2020년 10월 혁신도시 지정이라는 성과를 냈다. 충남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려면 수도권 공공기관의 조속한 지방이전이 필요하다”며 “혁신도시가 명실상부한 환황해권 중심도시, 국가 탄소중립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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