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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은 친구 얼굴만 봐도 “풉”…웃음판 된 ‘멍때리기 대회’

등록 2022-05-11 11:20수정 2022-05-11 11:31

충남도립대 보건환경학과 개최
충남 청양의 충남도립대 보건환경학과가 지난 10일 ‘멍때리기 대회’를 열었다.충남도립대 제공
충남 청양의 충남도립대 보건환경학과가 지난 10일 ‘멍때리기 대회’를 열었다.충남도립대 제공

“푸훗~” “꺼억~”

충남 청양의 충남도립대 보건환경학과가 지난 10일 ‘멍때리기 대회’를 열었다. 멍때리기 대회는 자세·표정 변화 없이 한곳을 오래 보는지를 겨룬다. 참가자 가운데 상당수는 ‘시작’과 동시에 상대방을 바라보는 순간 웃음을 터뜨려 탈락했다. 이경숙 보건환경학과 조교는 “웃긴 얼굴이 아닌데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학우들의 마스크를 벗은 얼굴을 보는 것 만으로도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은 김보우(보건환경학과)씨가 차지했다. 김씨는 ‘돌부처’라는 별명도 얻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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