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자매와 자녀 등 4명 숨져

세종시에서 자매와 자녀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송인걸 기자

자매와 동생의 자녀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4일 새벽 1시19분께 세종시 나성동 한 아파트 1층에서 여성 2명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이 주민은 “갑자기 밖에서 큰 소리가 나 확인해 보니 1층 상가 데크에 2명이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숨진 이들은 이 아파트에 사는 ㅂ(38)씨와 언니 ㅂ(41)씨 등 자매이며, ㅂ씨 집에서 10살, 8살 남매도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또 안방에서 가족 관계 등을 비관하는 자매의 유서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자매가 신변을 비관해 아이들을 숨지게 하고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자녀들의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한다”며 “정확한 경위와 사인을 가리는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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