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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원산도, 세계가 찾는 ‘해양관광’ 거점 만든다…주변 섬 연계

등록 2022-09-14 17:00수정 2022-09-14 17:19

충남도, 14일 해수부·보령시·대명소노그룹과 협약
2030년까지 원산도 리조트·삽시도 케이블카 등 짓기로
고대도·장고도 포함해 세계적인 ‘오섬 아일랜드’ 구축
2023년 착공해 2030년 준공 예정인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조감도. 보령시 제공
2023년 착공해 2030년 준공 예정인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조감도. 보령시 제공

원산안면대교,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육지가 된 섬 ‘원산도’가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개발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민병소 대명소노그룹 대표, 김동일 보령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민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충남도는 이 협약이 원산도를 복합 해양레저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원산도는 대규모 해양레저관광지 개발의 최적지이다.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 등 주변 섬을 연계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도가 밝힌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오섬 아일랜드 구축 계획’을 보면, 원산도 등 5개 섬에 2030년까지 민자 8604억원, 국·도비, 시비2650억원 등 모두 1조1254억원을 들여 원산도를 해양레저·생태·예술·치유·청춘·가족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오섬 아일랜드의 중심 섬으로 개발한다. 이 섬은 해양레포츠센터와 복합 마리나항 등이 들어서고, 갯벌생태계 복원 사업도 진행된다.

대명소노그룹은 원산도 96만6748㎡에 7604억원을 투자해 리조트를 지을 예정이다. 도는 올해 안에 리조트 건설 예정지를 관광단지로 지정하고 조성 계획을 승인해 새해 착공하도록 조처할 방침이다. 예술 거점이 될 삽시도는 민자 1천억원을 유치해 원산도와 연결하는 총연장 3.9㎞의 해양관광 케이블카가 들어선다. 고대도는 치유, 장고도는 청춘, 효자도는 가족을 주제로 개발을 추진한다.

도는 오섬 아일랜드 계획을 널리 알리고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2026년 제1회 섬 국제 비엔날레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는 오섬 아일랜드 계획 추진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3조6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조4000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2만1000명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대전 간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2026년 고속전철이 개통하면 수도권·내륙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보령이 체류형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민간기업을 유치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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