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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군악대와 ‘생명의 꽃’이 충남에…‘지상군’·‘인삼’ 축제 가볼까

등록 2022-09-30 16:08수정 2022-09-30 16:32

지난 2019년 열린 계룡세계군문화축제장에서 시민들이 전시된 전술장비에 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지난 2019년 열린 계룡세계군문화축제장에서 시민들이 전시된 전술장비에 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평화의 하모니를 연주하는 지상군, 인류의 건강을 돕는 인삼이 주제인 축제가 충남에서 막을 올린다.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10월7일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열린다. ‘케이-밀리터리,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23일까지 17일 동안 열리는 군문화엑스포는 국방수도 계룡시의 특성을 살려 세계 유일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행사는 개·폐막식과 평화포럼, 10개국 해외군악대 공연,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유가족 초청, 군 전투장비 전시·탑승, 병영체험 등이다. 전시관은 세계 평화와 군문화 등 7개 주제로 꾸려졌다.

세계평화관은 세계 전쟁사와 평화를 위한 노력, 한반도희망관은 우리나라의 전쟁과 평화의 역사를 소개한다. 대한민국 국방관은 우리나라 국방의 현재, 세계 군문화생활관은 전 세계군의 의식주를 각각 들여다볼 수 있다. 국방 체험관은 드론봇 전투 체계 등 우리나라 국방의 미래, 4차산업 융합관은 국방 관련 첨단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한다.

활주로 주 무대에서는 개·폐막식 외에 세계 군악의장 콘서트, 해외군악대 로드 퍼레이드, 뮤지컬 갈라쇼, 글로벌 케이-팝 경연대회, 밀리터리 댄스 페스티벌, 밀리터리 록 페스티벌 등이 이어진다. 관람객들은 장갑차, 탱크, 헬기 등 전시된 전술장비를 보고 기동 시범과 탑승 체험도 할 수 있다.

10월13일 오후 2시에는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계룡세계평화포럼이 열린다. 유병훈 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완벽하게 준비해 국내·외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30일 충남 금산인삼축제장을 찾은 한 외국인이 인삼캐기 체험을 하고 있다. 금산군 제공
30일 충남 금산인삼축제장을 찾은 한 외국인이 인삼캐기 체험을 하고 있다. 금산군 제공

이에 앞서 충남 금산군은 ‘제40회 인삼축제’를 30일 읍내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개최했다. 10월10일까지 열리는 올 축제는 ‘40년의 정성, 피어나는 생명의 꽃’을 주제로 어린이와 20~30대 젊은 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인삼이 중장년, 노년층만을 위한 건강식품이 아니라 모든 세대의 먹거리라는 점을 알려 소비층을 확대하자는 의미다.

미래 로봇관은 어린이들이 인삼을 친근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댄스로봇과 로봇 배틀을 보고 자이로 로봇·곤충 로봇을 만들어 본다. 이동 대형 로봇과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건강놀이터에는 모래아트체험, 편백 놀이터, 골판지 미로 체험장 등이 설치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다.

전국 치어리딩 경연, 금산인삼 케이-팝 페스티벌, 힙합콘서트는 젊은 층의 흥을 돋울 전망이다.

‘응답하라 1981’ 전시관은 시간을 인삼축제가 처음 열린 1981년으로 되돌려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젊은층에는 40년 전 과거를 공유하는 공감의 장이다. 추억의 놀이터에서는 사방놀이, 비석치기를 할 수 있고 복고댄스 공연을 볼 수 있다. 옛 학교, 다방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인삼약초시장 일대는 축제 기간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도로는 인삼저잣거리, 인삼아트체험장, 거리의 라디오 쇼 등 즐길거리가 넘친다. 인삼저잣거리는 인삼씨앗고르기, 인삼깎기, 인삼접기·말리기, 인삼무게달기 등 전통인삼문화 체험을 할 수 있고, 인삼아트체험장은 인삼부채만들기, 인삼문양 탁본체험, 초대형 붓으로 글씨를 쓰고 인삼을 그리는 대붓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금산에서만 만나는 삼계탕과 인삼요리도 맛볼 수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500년 전부터 인삼 농사를 지은 고려인삼의 본고장 금산에서 깊어가는 가을에 인삼축제가 열린다. 지금 금산을 방문하시면 축제도 즐기고 가족 건강도 챙기는 힐링여행을 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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