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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국 ‘진아이볼’ 한다발로 가을을 삽니다

등록 2022-10-19 14:50수정 2022-10-19 15:03

‘백영’ 등 새 국화 7품종 탄생…일본 품종 대체 기대
이영혜 충남농업기술원 숙근팀장(가운데)이 19일 시험포에서 팀원들과 최근 품종보호권을 받은 국화 신품종들을 보여주고 있다. 충남농업기술원 제공
이영혜 충남농업기술원 숙근팀장(가운데)이 19일 시험포에서 팀원들과 최근 품종보호권을 받은 국화 신품종들을 보여주고 있다. 충남농업기술원 제공

“얘가 ‘백영’이에요. 척 봐도 꽃잎이 많고 힘 있어 보이죠?”

19일 이영혜 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숙근팀장은 최근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국화 ‘백영’을 들어 보였다. 백영은 숙근팀이 새로 개발한 스탠더드 품종의 큰 국화(대국) 이름이다.

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새로 개발한 국화 품종 7종에 대해 국립종자원이 품종보호권을 부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품종보호권은 화훼계의 특허로, 충남농업기술원은 앞으로 20년 동안 이들 품종의 소유권을 인정받는다. 충남농업기술원이 보유한 품종보호권은 국화 92종, 백합 26종 등 모두 118종으로 늘었다.

새 국화 품종들은 스탠더드 국화 ‘백영’을 비롯해 스프레이 국화 ‘핑크원더’, ‘연지랑’, ‘핑키랑’, 화단용 ‘진아이볼’, ‘써니볼’, ‘미린볼’ 등으로 모두 이영혜 숙근팀이 개발했다.

충남농업기술원이 새로 개발한 국화 백영(왼쪽)과 진아이볼. 충남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농업기술원이 새로 개발한 국화 백영(왼쪽)과 진아이볼. 충남농업기술원 제공

스탠더드 국화는 주로 장례식 등에 조화 용도로 쓰인다. 백영은 꽃송이가 직경 13㎝, 꽃잎 274개, 수명이 13일인 겹꽃 형이다. 현재 조화 시장을 석권해온 일본 품종 ‘백선’과 비교해 크기와 꽃잎(267개)은 비슷하지만 수명(10일)이 길다.

스프레이 국화는 꽃꽂이 등 장식용이다. 연지랑은 분홍색 홑꽃을 피우고 생육이 좋아 연중 생산할 수 있다. 화단용 국화는 꽃이 많고 월동이 가능해 주로 야외에서 키우기 적합하다. 진아이볼은 6월 초에 심으면 10월 초에 자주색 겹꽃이 피는데 꽃 달림이 700개 정도로 많다.

이영혜 팀장은 “우리나라 꽃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삼대장은 국화, 튤립, 프리지어다. 이번에 국화 새 품종들을 개발해 기쁘다”며 “우수한 국내 육성품종 개발에 주력해 국화 품종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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