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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막이 있다고?…걷기대회도 열리는 이곳

등록 2022-10-24 15:18수정 2022-10-24 15:25

11월 5일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서 축제
지난해 11월13일 열린 사구축제 참가자들이 신두리 사구를 걷고 있다. 태안군 제공
지난해 11월13일 열린 사구축제 참가자들이 신두리 사구를 걷고 있다. 태안군 제공

‘2022 대한민국 사구 축제’가 다음 달 5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천연기념물 제431호) 일원에서 열린다. 태안군이 ‘오랜 시간과 바람이 만든 자연의 신비, 신두리 해안사구’를 주제로 개최하는 이 축제는 신두리 사구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축제는 낮 12시30분 식전 행사인 난타 공연으로 시작해 오후 1시 개막식에 이어 오후 1시30분부터 신두리 생태탐방로 2㎞ 걷기대회가 이어진다. 걷기대회 참가 신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할 수 있다. 신두리 사구는 보존을 위해 탐방객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나 이번 축제 기간에 일부 구간을 개방한다.

이에 관광객들은 신두리 사구를 걸으며 강한 바람으로 모래가 날려 생긴 숟가락 머리 모양의 소규모 침식 지형 등 사막과 유사한 모래언덕과 순비기언덕 등을 관람하며 이국적인 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태안군은 모래썰매 타기, 모래조각 체험, 소똥구리 굴리기 등 신두리 사구의 특성을 살린 체험장을 열고 재활용품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와 버스킹 공연 등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13일 사구축제 참가자들이 사막같은 모래언덕을 바라보며 생태탐방로를 따라 걷고 있다. 태안군 제공
지난해 11월13일 사구축제 참가자들이 사막같은 모래언덕을 바라보며 생태탐방로를 따라 걷고 있다. 태안군 제공

박희관 신두3리 이장은 “주민들은 간단한 먹거리 장터를 열고 고구마, 감자, 마늘 등 마을 특산물도 판매한다. 일부 주민은 주차질서 유지 업무, 일부 주민은 신두리 자연을 설명하는 봉사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경희 태안군 문화예술과장은 “축제에 오시면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가 어우러진 바닷가 모래언덕에서 이국적인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해변을 따라 쌓인 길이 약 3.4㎞, 너비 최대 1.3㎞의 모래언덕이다. 해안 모래가 바람에 날려 형성됐다. 사막에서만 볼 수 있는 경관과 해당화 군락 등 식생이 독특해 경관·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높아 지난 2001년 천연기념물 431호로 지정됐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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