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두정이진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다음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클립아트
충남 천안시는 두정이진병원(www.2jin2.com)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살 이하 소아·청소년들이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는 시·도지사 지정 소아 진료 기관이다. 충남에서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되기는 아산 신도시이진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두정이진병원은 다음 달 1일부터 개원 시간을 △평일 오전 8시30분~밤 11시 △토요일 오전 8시30분~오후 6시 △일요일·공휴일 오전 8시30분~오후 1시로 조정해 진료한다. 두정이진병원은 소아청소년의학과 전문의 9명과 간호사 등 의료진 8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59병상을 갖췄다.
천안시는 휴일이나 야간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이용하면 종합병원 응급실보다 대기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전문적인 소아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중환자 이송·진료에 따른 소아·청소년들의 두려움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종합병원 응급실 환자 분산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현기 천안 서북구보건소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은 진료 공백을 방지하고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의료 인프라다. 앞으로도 민관 협력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