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충청

찬바람 불기 시작할 지금부터 딱이죠…겨울 별미 ‘천북 굴’

등록 2022-12-02 07:00수정 2022-12-02 13:43

보령 천북 굴구이와 굴밥. 보령시 제공
보령 천북 굴구이와 굴밥.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의 겨울 별미로 첫손에 꼽히는 ‘천북 굴’이 첫선을 보인다.

충남 천북굴단지상인회는 본격적인 겨울 굴 축제에 앞서 3일부터 11일까지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 천북 굴 홍보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홍보행사는 3일 오전 11시 천수만 농어민테마파크에서 막을 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굴비빔밥 시연회, 초청가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이 이어진다. 굴은 굴 밥, 굴 칼국수, 굴찜, 굴 회무침, 굴구이 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으며, 천북굴단지에는 86개 굴요리 전문 음식점이 입주해 있다.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칼슘이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또 빈혈에 좋고,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조행성 천북굴단지상인회장은 “굴에 함유된 아연은 성장호르몬을 활성화하고, 글리코겐은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에너지원이어서 스태미나 증진 효과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굴 거래가는 한 냄비 거리인 7~8㎏(세척) 한 망에 5만원 정도다. 음식점에서 구이를 해 먹으면 재료비 명목으로 5천원을 더 내야 한다. 이원홍 천북굴단지상인회 사무국장은 “굴 양식 작황은 나쁘지 않은데 지난 8월께 큰 배가 양식장 위로 지나가는 바람에 굴이 매달려 있던 줄이 많이 끊어져 전반적으로 피해가 작지 않다”며 “인건비와 각종 재료비가 많이 올라 판매가가 지난해보다 망당 5천원 정도 올랐다”며 양해를 구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천북 굴은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부터 이듬해 봄까지가 제철”이라며 “많은 분들이 천북 굴구이 단지에서 꽉 차고 싱싱한 굴을 맛보고 겨울 바다의 낭만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