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역사를 뒷받침하는 유물을 찾아 나섰다.
아산시는 가칭 아산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전시·교육·연구용 유물을 공개 구매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매 대상은 고려·조선 시대부터 근·현대의 역사·인물·온천·교육·행정·산업·교통·관광·정치 등 아산과 관련된 유물이다.
구매 신청 기간은 4월17~28일까지이며, 관련 유물을 소유한 국민, 기업, 단체, 문화재매매업자, 법인 모두 가능하다. 자료는 전문가들의 평가 및 선정 과정을 거쳐 7월께 구매할 유물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소유관계나 출처가 불분명한 유물은 구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물 매도 신청은 아산시청 누리집(www.asan.go.kr) 공지 사항란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유정순 아산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공개구매는 아산역사박물관 건립의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과정이다. 아산의 역사와 현재를 가득 담은 박물관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박물관’을 목표로 상시 기증·기탁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아산시 문화재정책팀. (041)536-8453.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