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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엘엔지발전소 규모 확대해 추진

등록 2019-08-20 17:16수정 2019-08-20 17:20

충남도·서산시·중국CGNPC 1억 달러 투자 협약
2015년 양해각서보다 발전 규모·투자액 늘려
지앙 치보 중국광둥핵전집단공사 대표(오른쪽)가 1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회의장에서 양승조 충남지사(가운데)와 맹정호 서산시장(왼쪽)와 1억 달러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공개하고 있다.
지앙 치보 중국광둥핵전집단공사 대표(오른쪽)가 1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회의장에서 양승조 충남지사(가운데)와 맹정호 서산시장(왼쪽)와 1억 달러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공개하고 있다.
충남도와 서산시가 중국에서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 1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지앙 치보 중국광둥핵전집단공사(China General Nuclear Power Holding Corp·CGNPC) 대표와 1억 달러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충남도가 밝힌 협약 내용을 보면, 중국광둥핵전집단공사는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현대스틸산업 터 등 18만4308㎡ 부지에 1억 달러를 투자해 950만㎿급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건설한다. 광둥핵전집단공사는 자회사인 시지엔대산전력을 통해 2013년부터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현대스틸산업 터에 950만㎿급 엘엔지발전소 건설을 추진해 왔다. 애초 계획은 올해 말까지 16만5508㎡ 부지에 3천만 달러를 투자해 엘엔지발전소를 완공하는 것이었으나 지체됐다. 광둥핵전집단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소 터를 늘리고 투자액을 확대해 투자 의지를 거듭 밝혔다.

지앙 치보 대표이사는 협약식을 마친 뒤 “충남도가 중국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 중국과 충남은 거리도 가까운 만큼 서로의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밝혀 추가 투자 가능성도 내비쳤다. 광둥핵전집단공사는 1994년 설립된 중국 국영기업으로 임직원은 4만여명이다. 이 회사는 중국과 전 세계에서 원자력, 풍력, 태양광, 가스복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엘엔지발전소 건설 예정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엘엔지발전소 건설 예정지.
도는 예정대로 투자가 이뤄지면 앞으로 5년 동안 매출 3조5천억원, 건설 기간 연 20만명의 고용 효과, 상시 고용 50명, 생산유발 5조원, 화력발전세 등 지방세도 연 30억원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광둥핵전집단공사는 애초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올 연말 발전소를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여러 이유로 사업이 지체됐다”며 “대산 엘엔지발전소 투자 사업이 궤도에 오르려면 산자부의 전력산업수급계획에 포함돼야 하므로 도의 행정력을 집중해 발전소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19일 중국으로 출국해 충남 13개 중소기업 대표, 경제단체 소속 기업 대표 등 29명과 함께 동북 3성에서 판로 개척 활동에 나섰다. 양 지사는 20~21일 선양에서 열린 우호 교류 행사와 충남 중소기업연합회와 랴오닝성 공상업연합회의 전략적 우호협력 협약식, 무역상담회에 참석해 지역기업의 중국 진출을 모색한다. 이어 22일에는 하얼빈에서 헤이룽장성 기업들과 무역상담회를 개최하고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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