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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에 1박2일 크루즈 뜰까?

등록 2019-09-24 16:39수정 2019-09-24 16:44

215개 섬과 해운업 연계 해양관광 활성화
원나잇 크루즈, 디너·런치 크루즈 등 검토
연안여객선이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옹도 인근 바위섬을 지나고 있다. 충남도가 도내 서해의 215개 섬을 연계한 크루즈 관광산업을 구상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연안여객선이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옹도 인근 바위섬을 지나고 있다. 충남도가 도내 서해의 215개 섬을 연계한 크루즈 관광산업을 구상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서해에 산재한 섬을 운항하는 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15개 섬에 얽힌 설화와 생태 등을 해운업과 연계해 관광 자원화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끈다.

도는 연안 크루즈는 충남 서해안 유·무인도를 잇는 1~2일 일정의 단기 크루즈 상품을 운항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가 검토하는 연안 크루즈는 △원나잇 크루즈 △디너·런치 크루즈 △낚시 크루즈 △생태 크루즈 등 1~2일짜리 단기 관광용 상품이다. 원나잇, 디너·런치 크루즈는 승선 인원 500명 이내의 소규모 여객선이 취항한다. 이를 위해 도는 거점 섬에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고 섬에 전해지는 설화 등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크루즈 관광객이 즐길 수 있게 할 작정이다.

낚시 크루즈는 급증하는 바다낚시 동호인을 겨냥해 서해안의 무인도 등 주요 낚시 포인트를 순회한다. 도는 낚시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낚시 포인트에 소규모 접안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도는 2017년 현재 전국의 바다낚시객은 414만9000명이며, 이 가운데 71만 8000명이 충남 서해를 찾았다고 집계했다. 생태 크루즈는 바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사회 현상을 반영해 해양 생물과 생태를 체험하는 관광 상품이다.

연안여객선이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옹도 선착장에 도착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연안여객선이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옹도 선착장에 도착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도는 도내 여객선 및 선박 소유자를 대상으로 선박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체류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생태 탐방 관광지 구축, 유·무인도 별 낚시 관광 수요 파악 및 선호 지역 선정, 무인도 데크 설치, 유인도 숙박시설 확충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준섭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아시아 크루즈 관광객은 2015년 209만명에서 2020년 530만명으로 해마다 20% 이상 크게 늘 전망이다. 국내 연안 여객선과 유도선 이용객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충남 만의 특색 있는 해양·도서 관광자원과 연계한 연안 크루즈 프로그램을 마련해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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