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등이 20일 오후 청양군청에서 ‘청양형 첨단복합 산업단지’ 정책 협약을 마치고 관계자들과 함께 협약서를 공개하고 있다. 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에 복합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충남도는 양승조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가 20일 오후 청양군청에서 ‘청양형 첨단복합 산업단지’ 정책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청양형 복합 산업단지 조성은 농업 도시 특성을 살린 특화된 산단을 만들어 농특산물의 소비를 확대하고 소득증대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타운은 청양군 남양면 일대 약 100만㎡에 농특산물 임가공산업, 농촌형 연료전지산업, 스마트팜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 또 일반산단은 청양군 비봉면 일대 약 92만7800㎡에 들어선다. 스마트타운은 대우건설이 전체 시공을 맡고 엘지 씨엔씨(LG CNC)가 스마트타운 농자재와 시스템, 한국서부발전이 연료전지를 통한 에너지 공급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들 기업은 이 협약에 앞서 지난 9월 청양군과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군은 첫 일반산단 조성 등 복합 산단이 준공하면 청양의 농가 소득이 늘어나고 귀농·귀촌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청양형 복합 산업단지가 궤도에 올라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의 경제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면 청양의 청정 이미지와 관광자원 활용도 또한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청양의 에너지를 키우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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