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업성장캠퍼스 개소식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등 참석자들이 성공을 기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지역 창업벤처의 성공 디딤돌 구실을 할 대전창업성장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수도권 밖 지역에서 창업성장캠퍼스가 개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시는 1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대덕 특구 안 케이티(KT) 대덕2연구센터 연구 3동에서 ‘대전창업성장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창업성장캠퍼스는 32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회의실, 공동사무실 등을 갖췄다. 시는 대전권 보육센터를 졸업한 기업 등 우수 창업기업을 유치해 투자연계 지원을 제공해 이곳을 민자 주도의 기술혁신이 가능한 스타트업의 성장과 도약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창업기업 2천개 육성을 목표로 유성 궁동·어은동에 스타트업 파크, 원도심 중앙로에 소셜 벤처 특화거리 등 권역별로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해 왔다. 이날 문을 연 대전창업성장캠퍼스에 이어 내년 3월에는 중앙로 소셜 벤처 창업플랫폼, 하반기에는 궁동·어은동 스타트업 파크가 개소할 예정이다. 시는 스타트업 타운에 인재를 유치하고 창업을 도와 창업기업이 성장하면 지역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순환 구조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은 최근 메디컬 바이오 분야 규제자유 특구로 선정됐고, 혁신도시 지정을 앞두고 있어 창업기업에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창업성장캠퍼스가 창업기업이 바라는 성공 스토리의 메카가 되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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