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대전스마트리스닝’ 누리집. 이 서비스는 교육방송의 영어 듣기와 단어장 기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전스마트리스닝 누리집 갈무리
대전시가 교육방송의 영어 듣기와 단어장 기능 등을 무료로 이용하는 앱 서비스를 제공해 관심을 끈다. 대전시는 중·고교생의 영어 듣기능력을 높이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개발한 ‘대전스마트리스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대전스마트리스닝(daejeon.slkedu.com)은 교육방송의 영어학습 콘텐츠를 기반으로 △영어 듣기 △실전 모의고사 △오답 노트 △단어장 등을 제공하며, 대전지역 학생, 시민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검색사이트에서 ‘대전스마트리스닝’ 앱을 내려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영어 듣기는 교육방송의 문제집 13권 분량인 5000여개 듣기 문제가 수록돼 있으며, 실전 모의고사는 수능 연계율이 88%에 이른다.
대전시는 지난해 대전 동구, 중구, 대덕구에서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대전스마트리스닝을 시범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문용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학습 내용이 검증됐고 수능 연계율도 높은 교육방송의 영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 학생들은 영어 듣기 학습 의욕이 높아지고 학부모님께는 사교육비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민이 많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