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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중국 단체관광 취소, 대전시 대책반 가동

등록 2020-01-27 12:04수정 2020-01-27 18:2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경보 ‘경계’ 단계 격상
중국 전역 확산 우려, 접촉자·유증상자 발생 대비
허태정 대전시장(왼쪽)이 2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관련 긴급 관계자 회의에서 대전시 대책을 보고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왼쪽)이 2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관련 긴급 관계자 회의에서 대전시 대책을 보고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지방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충남도는 중국단체 관광객 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충남을 방문할 예정인 중국 단체관광객은 3000여명 규모다. 이들은 산둥·상하이·지린성에 거주해 우한과 거리가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어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활동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길영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한 폐렴이 완전히 소멸할 때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보류하고 중앙정부와 협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도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 단계로 격상하자 5개 구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6개 반 50명의 역학조사반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 시는 시민에게 예방 행동수칙과 해외여행 주의사항 등을 홍보하고 나섰다. 대전은 충남대병원에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음압 병상)을 갖추고 있다.

충남교육청도 감염병 관리대책반을 구성하고 일선 학교에 알리미시스템을 통해 학생·학부모에게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전달하도록 조처했다. 또 방학기간 동안 학생·학부모·교사들의 중국 방문 여부를 조사하고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한겨레>는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 관련 기사와 제목에서 ‘우한 폐렴’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해당 감염증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명명한 바 있으며, 새로 발병되는 바이러스 이름을 붙일 때 불필요한 편견을 유도할 수 있는 특정 지역이나 동물 이름 등을 피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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