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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공군 중위 174명 접촉…추가 양성 없어

등록 2020-02-21 17:51수정 2020-02-21 17:55

충남도 역학조사, 17~21일 5차례 부대 밖 식당 이용
공군 ㄱ중위 생활시설 폐쇄, 접촉자 81명 격리 조처
밀접 접촉자 21명 검사 진행…7명 음성·14명 검사 중
21일 오후 충남 계룡시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날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ㄱ중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군 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충남 계룡시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날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ㄱ중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군 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합뉴스

코로나19로 확진된 공군 중위는 17일부터 21일까지 출제위원 등과 5차례 외부 식당을 이용하는 등 174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21일 오후 5시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접촉자는 없다고 밝혔다.

충남도 보건당국은 21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공군기상단에 파견된 ㄱ중위(25)가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종합하면, ㄱ중위는 어학병 시험문제 출제관으로 차출돼 지난 17일 케이티엑스(KTX) 고속열차 편으로 대전에 도착한 뒤 시내버스를 타고 계룡대로 이동했으며 17일 저녁부터 19일까지 5차례에 걸쳐 부대 밖 식당에서 출제위원 등과 함께 식사했다. ㄱ중위는 18일 밤 열이 나는 등 최초 증상이 나타난 뒤 증상이 악화하자 20일 오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며 21일 새벽 1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ㄱ중위와 함께 차출된 출제위원들과 식당 종업원 등 밀접 접촉자 22명 가운데 21명에 대해 검사하고 있으며 7명은 음성, 1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공군은 이날 계룡대 공군기상단 교육관을 긴급 폐쇄하고 ㄱ중위와 접촉한 계룡대 31명과 ㄱ중위 소속부대인 대구 공군 군수사령부 50명 등 군 관계자 81명을 격리 조처했다.

한편 대전시는 ㄱ중위가 지난 17일 오후 1시45분께 대전역~계룡대를 운행하는 202번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운전기사와 당시 버스 승객의 인적 등을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ㄱ중위는 버스 맨 뒷좌석에 앉아 중간에 이동하지 않고 계룡역에서 하차했으며 폐회로텔레비전(CCTV) 상으로는 승객과 특별한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시내버스 소독을 강화하고 운전기사의 건강 상태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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