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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간호사·역무원, 충남 어린이집 교사·부부 등 6명 추가 확진

등록 2020-02-26 15:29수정 2020-02-26 18:56

대전성세병원 코호트 격리 들어가
천안 어린이집 교사는 25일 확진 헬스강사 수강생
대전 중구 대흥동 번화가의 지난 주말 모습. 인적이 끊겨 텅 비어 있다. 26일 대전에서는 간호사·역무원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 확인됐다. 송인걸 기자
대전 중구 대흥동 번화가의 지난 주말 모습. 인적이 끊겨 텅 비어 있다. 26일 대전에서는 간호사·역무원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 확인됐다. 송인걸 기자
대전에서 병원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환자와 의료진 등이 코호트 격리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어린이집 교사(44)가 확진 판정을 받아 천안시 전체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26일 유성구 봉명동 성세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40), 대전도시철도 월평역 역무원(33), 산림기술연구원 연구원(39) 등 남녀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전의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시 보건당국은 성세병원 입원환자와 의료진 등 39명에 대해 코호트 격리, 퇴근한 의료진 7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처하고 소독을 했다. 월평역 역무원은 지난 15일 대전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대구를 거쳐 친구들과 항공편으로 제주도를 방문한 뒤 17일 대구를 거쳐 대전으로 돌아왔으며, 22일 발열이 나타나자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이날 월평역을 소독하고 운영을 정상화 했다.

대전은 이날 낮 12시 현재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 지역 확진자 3명과 포항의료원(1명), 경북 청도대남병원(3명)에서 이송된 중증확진자 4명 등 7명이 입원해 있으며, 국군대전병원에도 군인 4명이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간호사, 도시철도 역무원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대응 대책을 밝히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간호사, 도시철도 역무원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대응 대책을 밝히고 있다. 대전시 제공
충남에서는 이날 아산 부부, 천안 어린이집 교사(44)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은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천안 어린이집 교사는 지난 2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24일 순천향대 천안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26일 오전 9시40분께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격리 병상에 입원했다. 이 여성이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헬스 강사(50)의 수강생으로 알려졌으며, 역학조사에서 22~23일 천안 쌍용동의 교복판매점과 명찰 가게, 백석동의 정육점, 빵집, 불당동 약국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아산 부부 가운데 아내(42)는 지난 19일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남편(45)도 25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자 부부가 25일 천안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 격리 중이었다.

도 보건당국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의 감염 및 이동 경로를 밝히는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즉각 폐쇄하고 긴급 방역할 예정이며 접촉자는 자가 격리하고 확진자 동선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방침에 따라 대전시는 이날 100여명 규모의 대응팀을 꾸리고 26~27일 대전지역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를 할 방침이다. 충남도와 세종시도 88명과 30명 규모의 대응팀을 꾸렸다.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신천지 교인은 △대전 1만2615명 △충남 5200명 △세종 400여명이다. 최우경 시 자치분권과 팀장은 “명단을 받는 대로 주거지와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한다.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교인은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중점 관리할 계획”이라며 “연락이 안 되는 교인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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