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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1, 대전 0…2일 코로나 확산 세 주춤

등록 2020-03-02 18:44

충남 천안서 10대 1명 추가돼 확진자 78명, 대전은 14명 유지
가정의학 전문의 “잠복기 감안 이번 주 고비, 당분간 주의해야”
충남도 지정병원 외에 지방의료원 전담병원 지정 132병실 추가 확보
양승조 충남지사(왼쪽 두번째)가 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왼쪽 두번째)가 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과 대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2일엔 주춤했다.

충남도 보건당국은 천안의 10대(17)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10대는 1일 인후통 등 증상을 보여 천안 동남구보건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충남의 확진자는 78명으로 늘었다. 대전은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충남은 지난달 28일 27명, 29일 17명, 지난 1일 14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최근 며칠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증가했다. 특히 천안은 헬스 관련 시설의 강사와 수강생, 수강생의 가족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충남 확진자의 89.7%에 달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소천(가정의학 전문의)씨는 “확진자가 줄었어도 잠복기를 고려해야 하므로 이번 주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1차 고비로 보인다. 잠복기나 증상이 없는 확진자가 감염원이 될 수 있는 만큼 당분간은 철저한 개인위생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스포츠 댄스와 관련된 천안 확진자는 강사 2명과 수강생 36명, 가족과 지인 17명 등 모두 55명이다. 이동 동선은 즉각 공개하고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과 감염 경로 등을 신속하게 조사해 효율적인 방역대책을 수립하겠다. 마스크를 충분히 공급하고 다중이용시설의 휴관을 확대해 추가 감염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봉사에 나선 대전 중구의사회 소속 의사가 지난 29일 대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대전중구청 제공
의료봉사에 나선 대전 중구의사회 소속 의사가 지난 29일 대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대전중구청 제공
한편 충남도는 이날 홍성의료원, 서산의료원, 공주의료원 등 지방의료원 3곳(132병실)을 코로나19 치료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충남의 코로나19 전담병원은 천안의료원(55병실)을 포함해 4곳으로 늘었다. 단국대천안병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 음압병실에는 대구·경북·세종에서 전원한 중증 확진자 4명도 입원해 있다. 도는 확진자 78명을 모두 음압병실과 전담병원에 입원시켜 치료할 계획이다. 전담병원 병실이 부족하면 도내 국가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중증환자 치료는 전담병원에서, 경증·무증상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치료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 66곳을 소독하고, 숙소 8곳을 제외한 58곳을 긴급 폐쇄했다. 또 도내 신천지 신도 6560명(교육생 1305명 포함)을 전수조사해 유증상자 16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락이 되지 않거나 무응답자 98명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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