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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클럽 강사→수강생→가족…천안서 6명 코로나19 확진

등록 2020-03-05 15:41수정 2020-03-05 18:31

충남 6명 늘어 확진자 89명
대전 2명 추가 확진…총 18명
한국철도가 5일 새벽 운행을 마친 케이티엑스 열차를 소독하고 있다. 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가 5일 새벽 운행을 마친 케이티엑스 열차를 소독하고 있다. 한국철도 제공
충남 천안에서 하루 새 일가족 등 6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남은 5일 오후 6시 현재 확진자가 89명으로 늘었다.

충남도 보건당국은 천안에 거주하는 30대 부부(39)와 두 자녀(8, 12) 등 일가족과 40대 여성(48), 20대 여성(25) 등 6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30대 여성은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헬스클럽 강사(42·아산)의 수강생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강사와 접촉한 뒤 바이러스를 남편과 자녀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 가족과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의 이동 동선을 추적 중이다. 또 다른 20대 여성도 헬스클럽 수강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은 자가격리돼 있던 40대 여성과 20대 남성 등 유성에 거주하는 2명이 확진돼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8명이 됐다. 40대 여성(원신흥동)은 지난달 27일 확진된 대전도시철도공사 역무원의 아내로 11일까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확진 판정됐다. 20대(원내동)는 경북대 학생으로 지난 2일 신천지 대구교회 교육생으로 확인돼 검사하는 과정에서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에서 이 20대는 지난달 17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뒤 20일부터 대전의 부모님 집에서 거주해 왔다. 대구 북구보건소가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28일 자가격리를 통보해 격리생활을 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카이스트 중국인 학생·연구원·교수 등으로 꾸려진 ‘카이스트 중국인 커뮤니티’는 최근 의료용품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카이스트 제공
카이스트 중국인 학생·연구원·교수 등으로 꾸려진 ‘카이스트 중국인 커뮤니티’는 최근 의료용품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카이스트 제공
한편,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도와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정성도 잇따르고 있다. 동건종합건설㈜은 이날 대전 중구청에 마스크 2880장을 기탁했다. 이 회사 이흥재 대표는 “마스크가 저소득층에 전달돼 건강을 지키고 불안감도 줄이는 구실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대전 중구 오류동 오류경로회(회장 신철호)는 오류동 행정복지센터에 회원들이 모은 소외계층 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카이스트의 중국인 학생·연구원·교수 등 105명으로 꾸려진 ‘카이스트 중국인 커뮤니티’는 최근 코로나19용 의료용품(시가 249만원 상당)을 학교에 기부했다. 학교 쪽은 4일 방호모자 180매, 의사용 방호모자 1100매, 방호 안경 15개, 쉴드 마스크 2세트, 방호복 57벌을 대구시청 사회재난과에 전달했다.

대전대 기숙사에서 5일 외국인 유학생들이 2주간의 격리생활을 마치고 퇴사하고 있다. 대전대 제공
대전대 기숙사에서 5일 외국인 유학생들이 2주간의 격리생활을 마치고 퇴사하고 있다. 대전대 제공
대전시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 비상임특별보좌관’을 위촉했다. 감염병 특보는 △이석구 충남대 의대 교수(총괄) △이무식 건양대 의대 교수(조사) △박선희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교수(치료) 등 3명이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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