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6일 서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터미널 이용객들의 체온을 재고 있다. 서산시 제공
6일 충남은 줌바댄스 수강생의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92명이 됐다. 충북은 지난 4일 확진된 80대 여성이 거주하는 괴산 마을의 60~70대 주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대전과 강원은 추가 확진자가 없어 18명과 25명을 유지했다.
충남도는 천안에 거주하는 남성(52)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4일 확진된 여성(23·줌바댄스 수강생)의 아버지로, 지난달 25일부터 기침 등 증상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보건당국은 줌바댄스 강사, 수강생, 가족으로 연결된 감염 고리를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대구·서울·경기 등 전국의 줌바댄스 강사 29명이 참석한 워크숍이 열린 사실을 확인하고 전수조사하고 있다. 이 워크숍에는 충남·세종에서 12명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5명(충남 6, 8, 59, 89, 세종 2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워크숍에 참석한 이들 가운데 아산에서 활동하는 20대 줌바댄스 강사(경기 평택)도 확진됐다. 다른 지역 참석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충북도는 괴산군 장연면 한마을에 사는 60~70대 여성 3명이 추가 확진돼 격리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도 보건당국은 지난 4일 확진된 80대 여성이 들른 경로당, 농협, 시내버스, 약국, 가족 등 밀접 접촉자 27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으며 같은 마을 주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전과 강원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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