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공도서관 22곳이 코로나19에 따른 휴관기간에 임시 도서대출서비스를 시행한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코로나19 ‘심각’ 단계가 장기간 계속돼 공공도서관 임시 휴관 기간도 길어지자 ‘임시 도서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임시 도서대출 서비스는 한밭도서관 등 지역의 24개 공공도서관 가운데 22곳에서 누리집과 대표 메일로 대출 신청을 받아 책을 빌려주고 무인반납기로 수거하는 방식이다. 공공도서관은 대출 신청을 받으면 대출 가능 여부를 시민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고, 다음날 도서관 지정 장소에서 최소한의 대면 방식으로 책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 대출 신청은 대전도서관통합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시행하는 도서관은 △시립 한밭도서관 △동구 가오·용운·가양·판암·무지개·성남 △서구 갈마·가수원·둔산·월평·어린이 △대덕 신탄진·안산·송촌 △유성구 구암·유성·노은·진잠·구즉·원신흥·관평 등 22개 공공도서관이다. 대전시 문화예술정책과 변옥진씨는 “한밭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대전사이버도서관의 전자책 3만5천여종도 대출이 가능하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인 서비스지만 시민이 책을 읽으며 정서적 안정과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