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3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휴대용 소독기를 시민에게 빌려준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휴대용 소독기 474개를 행정복지센터 79곳에 비치하고 시민에게 빌려준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휴대용 소독기를 시민에게 빌려주기로 한 것은 공공 부문은 소독할 수 있지만, 개별 건물은 선거법상 기부행위 논란 때문에 소독을 해주거나 소독제를 나눠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독기가 필요한 시민은 23일부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소독기를 빌릴 수 있다.
시는 “이 소독기는 5ℓ 용량이어서 들고 다닐 수 있고, 압축기와 분무기가 달려 있다. 소독기에 치아염소산나트륨이나 가정용 세제(럭스 계열)를 물에 40배 희석한 용액을 넣고 분무하면 소독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순 시 자치분권과장은 “소상공인과 시민이 손쉽게 집 주변을 방역하도록 하려고 휴대용 소독기를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했다. 소독기로 치아염소산나트륨 등 소독제나 가정용 세제(럭스 계열)를 물에 40배 희석해 분무하면 살균 소독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