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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꽃벼 개발’…익으면 옅은 노란색

등록 2020-03-24 16:11수정 2020-03-24 16:17

충남농업기술원 정종태 박사 하얀 이삭 벼 선봬
12년 검은색 자관벼 시작으로 붉은색·분홍색 개발
농촌·관광지 벼 그림·글씨에 활용 볼거리, 소득 기대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시험포에서 자관벼, 붉은색 벼, 분홍색 벼 등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왼쪽). 새로 개발한 하얀 이삭 꽃벼의 모습(오른쪽). 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시험포에서 자관벼, 붉은색 벼, 분홍색 벼 등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왼쪽). 새로 개발한 하얀 이삭 꽃벼의 모습(오른쪽). 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 정종태 박사팀이 ‘하얀색 꽃벼’를 개발했다. 정 박사팀은 2012년 첫 관상용 벼인 검은색 자관벼(충남1호) 개발에 성공한 이래 붉은색, 분홍색에 이어 4번째로 하얀색 꽃벼를 개발했다.

이 꽃벼는 이삭이 하얗게 패는 것이 특징으로 익으면 옅은 노란색으로 변한다. 첫 관상용 벼인 자관벼에 수집한 색깔 있는 벼를 교배해 개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개발한 꽃벼 3종과 하얀색 꽃벼, 일반 벼를 구분해 파종하면 논 그림, 글씨를 5가지 색깔로 표현할 수 있어 농촌 관광지와 축제 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 농업기술원의 꽃벼는 이삭과 잎에 붉은 색(안토시안)을 강하게 발현시키거나, 이를 억제하는 등 자연 유색 벼 교배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정종태 박사는 “이삭이 하얀 꽃벼를 달밤에 보면, 메밀꽃 핀 것처럼 아름답다. 황금색 이삭이 특징인 꽃벼도 개발하고 있다. 꽃벼가 농촌의 관광자원이 돼 농가소득을 높이는 효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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