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25일 롯데마트 천안 성정점을 방문해 충남 친환경농산물 판촉행사를 점검하고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이고 있다. 충남도 제공
코로나19로 초·중·고교 휴업이 연장되면서 판로를 잃은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들을 돕는 판촉행사가 열린다.
충남도는 롯데마트와 협력해 26일부터 4월1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 119개 롯데마트 매장을 통해 충남도에서 생산한 학교 급식 납품용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판매 농산물은 부여친환경농업인유통지원사업단이 준비한 감자, 오이, 당근, 버섯, 대파, 상추, 딸기 등 16개 품목 166t이다. 도내 학교 급식 농산물 공급액은 지난해 3월 기준 14억7000만원이며, 이 가운데 친환경농산물은 55.2%인 8억1200만원을 차지했다.
도는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도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팔아주기’ 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61곳을 활용한 친환경농산물 판촉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5일 점검차 롯데마트 천안 성정점을 방문해 “농업인들이 정성으로 가꾼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하는 판촉행사가 열려 기쁘다. 안전하고 싱싱한 충남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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