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보령해경 제공
보령해양경찰서는 1~3월 관내에서 30건의 해난사고가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사고별로는 △선박사고 12건(12척, 41명 구조) △비선박사고 8건(구조 17, 부상 1, 사망 2명) △응급환자 10건(구조 10명) 등 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선박사고 5건(5척, 구조 10명), 비선박사고 4건(구조 4, 부상 1, 사망 1명), 응급환자 8건(구조 7, 사망 1명) 등 17건에 비해 76.4%(13건) 늘어난 것이다.
해경은 해난사고 건수는 증가했지만, 기관 고장 등 사안이 중대하지 않은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6대 해양사고는 올 1분기에 2건(좌초 1, 침수 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건(좌초 1, 침수 2건)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레저 방송 시청자가 늘어나면서 선상 낚시나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매우 증가하면서 해난사고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대훈 보령해경서장은 “최근 발생하는 해양사고 유형을 분석해 골든타임 이내에 구조하는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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