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보트컵 요트대회 보령 유치

대천해수욕장·보령요트경기장서 내년 7월12~17일 개최

‘2021 아시아요트연맹 킬보트컵’ 대회가 내년 7월 대천해수욕장 앞바다 등에서 열린다. 사진은 요트경기가 열리는 모습.

충남 대천해수욕장 앞바다에서 국제 요트대회가 펼쳐진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10일 ‘2021 아시아요트연맹(ASAF) 킬보트컵(Keelboat Cup)’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아시아 15개 나라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크루저급 인쇼어 요트 △딩기 요트 △카이트 보딩 등 3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킬보트컵은 국내 첫 아시아요트연맹 공인대회로, 내년 7월12~17일 대천해수욕장 수역과 보령요트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도는 덧붙였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도는 하반기부터 보령시, 대한요트협회, 충남요트협회와 협력해 대회 추진위원회를 꾸린다. 또 대회 기간 동안 요트 전시, 해양 레저스포츠 체험, 특산물 홍보 및 판매, 해양 레포츠 상품 전시회 등을 열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도 해양정책과 이동제씨는 “킬보트컵 개최가 요트 부품 연구개발, 요트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요트산업 기반 조성과 선박 제조·부품 수리 산업에 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2년에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예정돼 있다. 잇따르는 국제 행사를 디딤돌 삼아 서해안을 해양레저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e-mail], 사진 충남도 제공

‘아시아요트연맹 킬보트컵’ 대회에는 15개 나라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