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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혁신도시 대전역세권·연축지구 선정

등록 2020-05-12 14:32수정 2020-05-12 14:49

원도심 활성화·동서균형발전, 국토부 지침 등 고려
대전역세권은 기업·교통·지식산업…도시경쟁력 제고
연축지구는 과학기술 관련 기관 유치…지역성장 견인
허태정 대전시장이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역세권지구와 대덕구 연축지구 등 2곳을 혁신도시 입지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역세권지구와 대덕구 연축지구 등 2곳을 혁신도시 입지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대전시가 동구 대전역세권지구와 대덕구 연축지구 등 2곳을 혁신도시 입지로 선정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2일 시청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혁신도시 입지로 대전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를 선정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시행되는 7월8일에 맞춰 국토부에 혁신도시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혁신도시 입지는 원도심 활성화와 동서균형 발전을 고려하고 국토부의 선정 지침과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2030년 대전도시기본계획과 대전시 산업입지공급계획의 개발 가능지역을 검토해 8곳을 입지 후보지로 정했다. 연구진과 전문가들은 △혁신거점으로서 발전 가능성(접근성, 적합성, 활용성) △도시개발(재생)의 적정성(용이성·경제성, 환경친화입지성) △동반성장 가능성(균형발전, 성과공유, 연계지원) 등을 기준 삼아 8곳을 평가해 입지를 선정했다.

전문가들은 “대전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가 개발이 용이하고 광역교통망이 우수한 데다 지역 균형발전도 도모할 수 있어 다른 후보지보다 혁신성장 거점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혁신도시 대전역세권지구 위치와 구상도.
혁신도시 대전역세권지구 위치와 구상도.

대전역세권지구는 대전역 주변 92만3000㎡ 규모로, 중소기업·교통·지식산업 공공기관을 유치해 이들 기관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집적지가 조성된다. 대전역세권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있고 내년에 역세권 민간 지식산업특화단지 착공이 예정돼 있다. 또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어 혁신도시 개발 사업비를 줄이고 조기에 완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시는 이곳이 혁신도시로 지정되면 원도심의 도시경쟁력을 높여 혁신도시의 새로운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축지구는 대덕구 연축동 일원 24만8700㎡에 과학기술 공공기관과 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이끄는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연축지구는 대전·신탄진·회덕(예정) 등 고속도로 나들목과 경부선 회덕역, 대전~세종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대덕특구 동쪽 진입로 등이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이곳은 지난 2018년 대덕구와 엘에이치(LH)가 협약을 맺고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는 대덕구청도 이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덕연구개발특구와도 가깝다. 시는 도시 쇠퇴도가 높은 대덕구에 일자리 창출형 혁신도시를 조성하면 대전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혁신도시 연축지구 위치와 구상도.
혁신도시 연축지구 위치와 구상도.

대전역세권지구 유치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은행,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벤처투자,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유통,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이다. 연축지구 유치 공공기관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나노기술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이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 혁신도시는 대전의 미래 100년을 견인해 나갈 성장거점이다.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을 계기로 대전은 원도심과 새도심이 균형발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중구는 건물 공실 대책, 유성과 서구는 공공기관 개별 이전 추진 등을 통한 도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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