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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보건환경연, 야생 ‘진드기’서 SFTS 병원체 확인

등록 2020-05-15 14:33수정 2020-05-15 14:55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병원체 나와
지난해보다 3개월 빠르고 개체 증가…야외 활동 주의
대전에서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병원체를 가진 야생진드기가 확인됐다. 지난해보다 3개월 빠르고 개체 수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시 제공
대전에서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병원체를 가진 야생진드기가 확인됐다. 지난해보다 3개월 빠르고 개체 수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시 제공

대전 야생진드기에서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병원체가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동구에서 채집한 진드기 1154마리 가운데 5마리에서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병원체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에 채집한 진드기 가운데 1마리에서 병원체가 확인된 점에 비춰 시기는 3개월 빠르고 병원체를 가진 진드기 개체 수도 많이 늘어난 것이다.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이 병원체에 감염된 야생진드기에 물리면 1~2주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근육통, 설사,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치명률은 10~40%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공원, 산책로 등에 서식하는 진드기를 채집해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라임병 등 인수공통전염병 7종에 대한 감염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전재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의 긴 옷을 입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려동물과 동행할 때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산책 후 털 사이에 진드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진드기에 물린 뒤 열이 나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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