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충청

충남 ‘어르신 무료 버스’ 열달 만에 985만회 이용

등록 2020-05-27 17:08수정 2020-05-27 17:12

충남도가 만 75살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사업이 10개월 만에 이용 실적 1천만회 돌파를 앞두는 등 성과를 거뒀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만 75살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사업이 10개월 만에 이용 실적 1천만회 돌파를 앞두는 등 성과를 거뒀다. 충남도 제공

어르신들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충남형 교통카드의 이용 실적이 1천만회 돌파를 앞둔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시행 10개월 만의 성과인 점에 주목해 대중교통 무료·할인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7월1일 만 75살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지원사업’(충남형 교통카드)의 실적을 집계했더니 10개월만인 지난달 말 현재 카드 사용횟수가 985만5473회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런 실적은 도내 대상자 19만163명 가운데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14만4665명이 하루 평균 0.23회 이용한 것이다.

이 사업은 도내 만 75살 이상 노인에게 시내버스·농어촌버스를 횟수에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하도록 한 것으로, 충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했다. 도는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편의 증진을 위해 ‘충남형 교통카드’를 도입했다. 특히 수도권·대도시권은 어르신들에게 전철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일선 시·군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점을 고려했다.

이용 인원과 무료탑승 실적은 △천안 2만1827명(213만8291회) △아산 1만3085명(103만2817회) △예산 9773명(80만4941회) △부여 9129명(55만6716회) 등 이었다. 월별 실적은 시행 첫 달인 지난해 7월에 77만9160회에서 8월 101만4191회, 9월 112만2729회, 10월 124만429회, 11월 115만4078회, 12월 115만5856회, 올 1월 113만8071회에 달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2월 82만8101회, 3월 68만488회, 지난달 86만4156회로 줄었다. 도가 투입한 비용은 시·군비를 포함해 131억3565만원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 각지의 어르신들은 수도권 및 대도시권 일부 지역이 시행해온 전철 무료 이용제도 등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 사업은 이런 차별을 다소나마 해소하고,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드리면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오는 7월1일부터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유족까지 시내버스·농어촌버스 무료 및 할인 이용 대상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