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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 거쳐 요양원으로?…대전 다단계발 코로나 환자 급증

등록 2020-06-19 13:38수정 2020-06-19 23:06

57번 확진자 방문 공주 찜질방서 3명 양성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18일 코로나19 관련 추가 확진자 발생 상황과 역학조사 결과를 밝히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18일 코로나19 관련 추가 확진자 발생 상황과 역학조사 결과를 밝히고 있다. 대전시 제공
지난 15일 발생한 대전 다단계발 코로나19가 닷새째를 맞아 찜질방과 요양원으로 확대하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전시는 19일 오후 10시 현재 요양보호사 등 8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2명이 됐으며, 지난 15일 이후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18일 밤 확진된 요양보호사(50대·여·중구 사정동)는 지난 15일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 안 통증카페에서 대전 61, 63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이들이 확진되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는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69, 70번 확진자도 이 카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이 요양보호사는 복수동 열매노인요양원에서 16일 4층 야간 조로 근무하며 18명을 담당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입원자 61명과 보호사·직원 46명 등 107명을 이동제한 조처하고 전수 검사한 뒤 요양원과 이 여성이 17일 방문한 산성동 늘푸른의원 방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건 관계자는 “이 요양원은 방역지침을 준수해 시설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층 공간이 분리된 구조이지만 고령자가 많은 요양원 특성을 고려해 전수 검사를 했다”며 “확진자가 입원해 모두 4명이 확진된 송촌동 바른몸의원은 입원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날 밤 49번 확진자와 지난 11일 다단계판매시설에서 접촉한 60대 남성(중구 선화동)과 같은 날 자연건강힐링센터에서 61번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여성(서구 둔산2동)도 검체 검사에서 확진됐다.

충남 공주 찜질방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시 보건당국은 57번 확진자의 지인인 60대 여성(유성구 지족동·대전68번)이 19일 확진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에서 이 여성은 57번, 67번과 함께 공주의 계룡산참숯가마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주에서도 이 찜질방을 찾았던 여성(62·충남157번)이 확진됐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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