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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밤새 7명, 충남 1명 추가 확진

등록 2020-06-23 15:30수정 2020-06-23 18:06

대전에서 다단계 방문판매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일부터 신탄진도서관 등 공공 문화체육시설에 대해 2주간 임시휴관 조처했다. 대덕구 제공
대전에서 다단계 방문판매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일부터 신탄진도서관 등 공공 문화체육시설에 대해 2주간 임시휴관 조처했다. 대덕구 제공
대전과 충남에서 밤새 8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확진자 대부분이 다단계 방문판매시설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되자 경찰에 이들 시설의 위법·불법 영업행위 여부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대전시는 22일 밤부터 모두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85번(60대·여) 확진자는 서구 탄방동 둔산전자타운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83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87번(60대)·90번(60대·여)·91번(70대) 확진자도 둔산전자타운을 방문해 74번·84번·75번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88번(60대·여) 확진자는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을 방문한 뒤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89번(50대·유성) 확진자는 79번(60대) 확진자가 지난 14일 들렀던 유성구 봉명동 경하온천호텔 남성 사우나와 동선이 겹쳤다. 86번(60대) 확진자는 감염원이 명확지 않아 보건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대전시 보건당국은 공주 2번(62·여) 확진자가 15~17일 근무한 대전 서구의 한 부동산 콜센터 종사자 89명을 전수 검사했으며 이날 오후 2시 현재 43명이 음성으로 나타났다. 공주 2번 확진자는 계룡산 찜질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천안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이날 천안에 사는 ㄱ(48)씨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19일 열이 나기 시작해, 22일 천안 충무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충남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사람과 접촉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의 직장 동료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ㄱ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역학 조사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관련 경찰 수사도 확대되고 있다. 대전시는 코로나19 주요 확산 경로로 드러난 다단계 방문판매업소들이 미등록 상태에서 영업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을 고의로 은폐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50대 여성을 고발하고 또 다른 여성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충남도 보건당국도 자가격리 기간에 거주지를 무단 이탈한 혐의로 60대 여성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세종과 충북·충남 등 인접 자치단체, 국군대전병원 등에 권역 내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공동 방역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송인걸 최예린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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