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3일 밤에서 14일 사이 건설현장 노동자와 해외에서 입국한 유학생 등 2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161명이 됐다.
시 보건당국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60대(유성구 봉명동, 대전 161번)가 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역학조사에서 이 60대는 지난 4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건설현장 소장인 142번째 확진자(50대, 유성구 덕명동)와 현장 사무실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에서 간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가족 등 밀접접촉한 5명을 격리하고 검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13일 밤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동구 자양동, 대전 160번)가 확진됐다. 이 20대는 우송대에 재학하는 유학생으로 11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 유학생은 귀국해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로 대전역까지 이동한 뒤 학교 차량을 타고 숙소에 갔다. 차량에 함께 탄 5명을 상대로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