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초등학생이 집에서 원격으로 수업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기초수학 책임교재를 개발해 교사와 학생에게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하는 기초수학 교재는 초등학교 1~3학년 수학의 수·연산 과정이다.
시 교육청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초등학교에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해 불가피하게 학습 결손이 발생하면서 수와 연산을 이해하지 못하는 저학년 학생들이 있어 책임교재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책임교재는 수와 연산의 개념을 완성하는데 학습 목표를 두고, 개념설명, 관련 영상, 기본학습문제, 보충학습문제 등으로 꾸려졌다. 시 교육청 유초등교육과는 “책임교재는 학생들이 예제와 관련 영상으로 개념학습을 한 뒤 기본문제로 점검하고 풀이 과정에서 나타난 오류를 보충학습지로 해결해 개념학습 목표를 달성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수’ 책임교재는 이달 말, ‘연산’ 책임교재는 9월까지 각각 대전시교육청 대전교육포털 누리집의 교수학습지원센터 안에 기초학력방을 개설하고 탑재해 원격수업이나 학습보충을 위한 가정학습 교재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수학교육연구회와 연계해 책임교재를 보완할 계획이다.
김윤배 대전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책임교재가 코로나19로 인해 우려되는 학습 결손 우려를 해소하고 초등 저학년의 기초학력을 높여 학생들이 수학에 자신감을 갖는 구실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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