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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 한울식품서 집단감염

등록 2020-09-03 08:12수정 2020-09-03 20:21

직원 19명과 가족 1명 등 20명 확진
밤사이 대전 5, 천안·논산·아산 4명 추가
직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충남 청양의 한울농산에서 3일 방역당국이 정문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직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충남 청양의 한울농산에서 3일 방역당국이 정문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 청양군 비봉면의 김치 제조업체 한울농산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도 보건당국은 직원과 가족을 전수 검사하는 한편 집단 발병에 앞서 생산한 김치를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한울농산에서 지난 2~3일 사이 직원 19명과 가족 1명 등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도 보건당국은 지난 2일 이 업체 직원인 네팔 국적 20대 여성(충남 348번째, 청양 2번째)이 감기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되자 이 여성의 기숙사 동료 27명 등 직원 134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시행했다.

확진자는 20~40대 외국인 5명, 보령·청양에 거주하는 직원 가운데 2일 4명, 3일 오전 15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3일 확진된 충남 368번째 확진자(50대, 보령 3번째)는 2일 양성 판정을 받은 이 업체 직원(50대, 충남 352번째·청양 4번째)의 배우자다.

도 보건당국은 즉각대응팀을 이 업체에 파견해 시설 폐쇄 및 방역, 지표환자를 밝혀 감염 경로를 찾는 역학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28일부터 2일까지 이 업체가 생산한 김치 등 식품 50t의 폐기에 나섰다.

충남 천안에서는 2일 서북구 성거읍에서 80대(충남 350번째, 천안 201번째)와 50대(충남 349번째·천안 200번째) 등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거읍에서는 지난달 25일 80대(충남 282번째, 천안 163번)를 시작으로 대부분이 고령층인 10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됐다. 논산에서는 20대(충남 369번째, 논산 12번째)가 확진됐으나 감염원이 명확지 않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아산에서는 20대(충남 370번째, 아산 41번째)가 수원에서 확진된 가족을 만난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천안시는 이날 관내 어린이집 632곳에 대해 오는 6일까지 내린 휴원 조처를 무기한 연장했다.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긴급보육은 계속한다.

대전에서도 밤새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전 279번째 확진자(20대·유성구 전민동)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손자로 지난달 서울 집에 다녀오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80번째 확진자(70대·대덕구 법동)는 대전 273번째 확진자의 배우자이고, 281번 확진자(50대 여성·동구 가오동)는 인동체육관 배드민턴장에서 대전190∼193번째 확진자들과 접촉해 격리됐다가 해제에 앞서 한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동체육관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282번 확진자(60대 여성·중구 유천동)는 중구 사정동 웰빙사우나 직원인 50대 여성(대전 256번째)의 접촉자다. 웰빙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5명이 됐다. 대전 283번째 확진자(40대·중국)는 지난 20일 입국해 격리돼 있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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