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오른쪽)이 7일 충남교육청에서 열린 충남도 학생인권위원회 출범식에서 인권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학생인권을 보장하고 실현할 충남도 학생인권위원회가 출범했다.
충남도교육청은 7일 오후 충남 내포시 충남도교육청에서 제1기 충남도 학생인권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은 도 학생인권위원 위촉장 수여, 위원장·부위원장 선출에 이어 제1차 정기회를 개최해 학생인권위 운영 전반에 관해 협의했다.
도 학생인권위는 학생인권의회 추천 학생 3명과 아동복지·인권 전문가 2명, 교육청 학생인권 담당 장학관 2명, 교원단체 추천 교사 2명, 학부모단체 추천 학부모 3명, 충남도의원 1명, 시민 2명 등 모두 15명으로 꾸려졌다. 위원 임기는 2년이다.
도 학생인권위 출범은 지난 7월10일 공포된 ‘충남도 학생인권 조례’에 따른 것으로, 학생인권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심의·평가·자문·개선 권고, 학생인권 실태조사 자문 및 의견 표명, 학생인권 관련 지침 제시, 학생인권센터와 학생인권옹호관 활동에 관한 평가 등 구실을 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인권위원회는 학생인권 보호와 증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위원회의 의견을 경청하여 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학생 중심 충남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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