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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족모임발 코로나19…어린이집 이어 교회로 번져

등록 2020-10-13 12:41수정 2020-10-13 14:04

큰사위 목사 교회 연수회 참석 70여명 중 3명 확진
대전 가족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어린이집에 이어 교회로 번져 13일 낮 12시 현재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었다. 대전시 의료진이 한 학교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 가족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어린이집에 이어 교회로 번져 13일 낮 12시 현재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었다. 대전시 의료진이 한 학교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 가족모임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손자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이어 목사인 큰 사위가 재직하는 교회로 번졌다.

대전시 보건당국은 지난 9~1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일가족 7명(대전 385~391번째) 가운데 60대(대전 유성, 대전 385번째) 확진자의 큰 사위인 30대(목사·대전 388번째)의 교회 신도 3명이 엔(n)차 감염됐다고 13일 밝혔다. 큰 사위인 목사는 대전 대덕구, 유성구, 전북 전주에서 주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목회를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된 신도는 대전의 409번째(20대·유성구 봉명동), 410번째(20대·유성구 봉명동) 등 2명과 전주 54번째 등 3명이다. 이들은 지난 8~10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교회 연수회에 참석해 대전 388번째·387번째 확진자인 목사 부부와 접촉한 것으로 역학 조사됐다.

추석 연휴를 앞뒤로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관계도. 대전시 제공
추석 연휴를 앞뒤로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관계도. 대전시 제공
이에 앞서 11일에는 일가족 60대 확진자의 손자(대전 389번째)가 다니는 유성구 상대동 어린이집에서는 원생 3명과 원장·교사 2·직원 1명 등 7명(대전 392~398번째)이 확진된 데 이어 12일에도 원생(대전 392번째)의 어머니와 할머니, 또 다른 원생(대전 393번째)의 어머니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일가족과 접촉한 또 다른 30대(대전 407번째)도 양성 판정을 받아 일가족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3일 낮 12시 현재 27명으로 늘었다.

한편 일가족의 큰딸이 교사로 근무하는 초등학교에서는 265명이 검사를 받아 26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작은딸(대전 390번째)이 근무하는 유치원 원생과 교직원 등 119명은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확인됐다. 작은 사위(대전 391번째)가 재직하는 대전 한 공기업의 접촉자 96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1명(대전 407번째)이 확진됐으며 13명은 음성, 나머지 82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 보건 관계자는 “큰 사위 교회 관련 연수회에 참석한 신도들에 대한 검체 검사도 진행 중이다. 이 연수회가 ‘실내 50명 이상 집합금지’ 수칙 준수 여부를 지키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 주최자 등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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