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나시티즌 구단의 주전 공격수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프로축구 케이(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에서 주전 공격수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부리그 승격 여부를 가를 중요한 두 경기를 앞둔 하나시티즌은 코치진과 선수단 전수 검사를 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전시는 27일 밤 하나시티즌 선수 1명(20대, 대전 442번째)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선수는 주전 공격수로, 경기 하남 67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하남 67번째 확진자는 서울 송파구 370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송파 확진자는 경기 용인의 동문골프대회 관련자로 알려졌다.
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이 선수와 함께 하남 67번째 확진자를 만난 다른 선수 2명, 이 선수와 접촉한 코치진 등 6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또 하나시티즌이 의뢰한 검사에서도 선수단과 코치진 등 68명 모두 음성”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시티즌 구단 사정에 밝은 한 지역 축구 관계자는 “2경기를 치르면 시즌이 끝난다. 현재 5위인 하나가 1부 리그 승격 목표를 이루려면 시즌 2경기를 모두 이겨 4위에 오른 뒤 3위 팀과의 준플레이오프, 2위 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며 “주전 골키퍼의 부상에 주전 공격수마저 코로나19로 격리된다면 목표 달성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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