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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트램 기본계획 승인, 유성복합터미널 공영 개발

등록 2020-10-29 16:09수정 2020-10-29 16:25

허태정 대전시장 정례브리핑 트램 노선 서대전육교 지하화 확정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에서 승인됐다. 대전시 제공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에서 승인됐다. 대전시 제공

국토교통부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기본계획을 승인해 건설이 가시화했다. 10년째 제자리에 멈춰 서있는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은 시가 대전도시공사에 맡겨 공영개발하기로 결정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오후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을 열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이날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트램 기본계획은 총연장 36.6㎞, 정거장 35곳, 차량기지 1곳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7492억원이 소요된다. 이 예산에는 서대전육교(서대전역 네거리) 왕복 6차선 도로와 트램 2개 차선 등 모두 8개 차선을 지하화하는 데 필요한 225억원이 포함됐다.

그러나 트램은 타당성 재조사 등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서대전육교 지하화 필요성 제기 등으로 개통 시기가 애초 2025년에서 약 2년 연장된 2027년으로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시는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곧바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세부 공정계획을 마련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또 테미고개 지하화는 정부와 협의를 계속해 설계 단계에서 반영할 방침이다.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은 공영 개발로 가닥이 잡혔다.

허 시장은 대전도시공사가 유성복합터미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그동안 민간사업자 재공모, 공영 개발 등 여러 대안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했다. 여러 경로로 민간사업자들의 의사를 타진했으나 사업 참여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공영 개발로 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였던 케이피아이에이치(KPIH)와 협약해지 이후 국내 주요 건설사, 유통사, 금융기관 등과 접촉했으나 반응이 녹록지 않았다. 현재 여건으로는 사업성이 없다고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시와 대전도시공사는 사업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층수제한 완화와 허용용도 확대 등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협의하는 한편 조만간 발주하는 터미널 건축기본계획 용역의 결과와 개선된 사업여건 등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에 유성복합터미널 세부 건립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복합터미널이 공전하면서 유성시외버스 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이 크고 유성의 교통 혼잡도 가중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유성시외버스 정류소를 유성복합터미널 예정지로 이전하고 이용객 편의시설 등도 지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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