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건 관계자들이 식재료 납품업체 사무실을 소독하고 있다. 대전 동구보건소 제공
10일 충남 천안에서 3명, 아산에서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대부분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 동료들이다. 천안시는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민관위원회를 꾸렸다.
천안에서는 50대(목천읍, 충남 659·천안 351), 10대(불당동, 충남 660·천안 352), 50대(직산읍, 충남 661·천안 353)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목천읍 50대는 신한생명 콜센터 직원(천안 311)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10대는 9일 밤 확진된 40대(불당동, 충남 656·천안 348)의 가족이다. 이 40대는 콜센터 직원(충남 594·천안 304)이 방문한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역학조사 됐다. 이로써 천안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었다. 직산읍 50대는 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하다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아산에서는 50대(충남 662·아산 90)와 또 다른 50대(충남 663·아산 91) 등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확진된 50대(충남 539·아산 60)의 직장 동료로, 자가격리하다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는 이날 ‘코로나19 퇴치 민·관 위원회’를 꾸렸다. 지난달부터 40일 사이 123명이 확진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세가 심상치 않은 데 따른 조처다.
이 위원회는 시장과 천안시의사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시의회, 교육지원청, 천안시의사회, 의대 교수, 언론인, 외식업·목욕업지부, 미용사회, 자원봉사센터, 주민자치위원회, 이·통장협의회 등이 참여해 방역 정책을 자문하고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한 범시민 홍보 등을 벌일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퇴치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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