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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지청천 장군 ‘친필일기’ 독립기념관 기증

등록 2020-11-16 19:48수정 2020-11-17 02:06

이준식 관장 ‘외조부 백산’ 유품 5권
백산 지청천 장군의 말년 일기 5권. 사진 독립기념관 제공
백산 지청천 장군의 말년 일기 5권. 사진 독립기념관 제공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광복군 총사령관으로 무장 독립투쟁을 전개한 백산 지청천(1888~1957) 장군의 친필일기 5권이 독립기념관에 기증됐다.

독립기념관은 이준식 관장이 외조부인 지청천 장군의 일기를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일기는 백산의 둘째딸이자 이 관장의 어머니 지복영씨가 보관하다 2007년 별세하면서 이 관장이 보관해 왔다.

기증된 일기는 백산이 귀국해 정치인으로 활동하던 1951년 5월~1956년 12월 사이 쓰인 것으로 국한문 혼용으로 기록돼 있다. 일기는 18.3×12.3㎝ 크기의 양장 노트 ‘자유일기’에 기록돼 있으며, 1951~54년, 1956년은 매년 1권씩, 1954~55년은 1권에 각각 적었다.

독립기념관은 “백산 선생은 제헌의원을 지내는 등 2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외교국방위원장과 민주국민당 대표최고위원을 지냈다. 국가 건설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노력했으나 성과가 나지 않아 고민한 흔적 등이 일기 곳곳에 배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기에는 독립운동을 회고하는 내용도 있다. 이 관장은 “독립운동가 출신 정치인이 겪었던 새로운 국가 건설의 고민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947년 4월 백산 지청천(가운데) 광복군 총사령관이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이승만(오른쪽) 박사와 함께 귀국해 김구(왼쪽) 전 임정 주석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1947년 4월 백산 지청천(가운데) 광복군 총사령관이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이승만(오른쪽) 박사와 함께 귀국해 김구(왼쪽) 전 임정 주석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백산은 1919년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군으로 활동했다. 1940년 충칭에서 창설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군인 한국광복군 총사령관으로 항일 투쟁을 이끌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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