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푸르메 요양병원에서 26일 4명이 추가 확진돼 이 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푸르메 요양병원 누리집 갈무리.
충남 공주 푸르메 요양병원서 90대 입원환자 등 4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세종에서는 일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도와 공주시 보건당국은 26일 푸르메 요양병원에서 60대 간병인(충남 834, 공주27)과 60대(충남 835, 공주 28), 80대(충남 836, 공주 29), 90대(충남 837, 공주 30) 등 환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요양병원의 확진자는 간호사 4, 간호조무사 1, 간병인 1, 환자 13명 등 19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23일 세종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 등 2명이 이 병원 간호사·간호조무사로 확인되자 입원환자 175명과 의료진 등 286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했다.
서산에서는 40대 여성(충남 838, 서산 46)이 확진됐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서울에서 만난 지인이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무증상 상태에서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서산시는 이 여성의 자녀가 다니는 고교 2곳과 초등학교 1곳의 소독을 완료하고 초등학교는 전원 귀가, 고교는 원격수업 조처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천안에서는 20~60대 4명이 추가 확진됐다. 20대(충남 832, 천안 440)와 30대(충남 833, 천안 441)는 각각 부천과 서울의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60대(충남 831, 천안 439)는 서울 양천구 확진자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50대(충남 830, 천안 438)는 충남 827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다.
세종 일가족 확진자 3명(세종 91~93)은 40대 부부와 자녀(10대)로, 지난 13일 조치원의 한 식당에서 고양시 601번째 확진자(24일 양성 판정)와 접촉한 것으로 역학조사됐다. 대전에서도 60대 여성(유성, 대전 465)이 확진됐다. 이 여성은 지난 21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25일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대전시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동선을 정밀 역학조사하고 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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