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충청

대전 이번에는 맥줏집 발 확진 잇따라

등록 2020-12-01 15:33수정 2020-12-04 11:15

아르바이트생·손님 등 12명 관련…밤새 충남 7, 세종 3명 확진
충남 아산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요양시설 어르신들에게 ‘은빛 숲 해설’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요양시설 어르신들에게 ‘은빛 숲 해설’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대전 유성의 맥줏집에서 모임을 한 20대 5명, 아르바이트생과 가족, 단골손님 부부와 동료 등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소규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대전시 보건당국은 유성구 관평동 한 맥줏집에서 지난달 23일 모임을 한 20대 5명(대전 500~503)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일 밝혔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24~26일 사이 발열,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았다. 20대들의 가족 2명(대전 506, 507)도 1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20대들이 지난 27일과 29일 각각 확진된 대전 483·494번째 확진자가 앉아 있던 옆자리에 앉아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대전 494번째 확진자는 이 맥줏집 아르바이트생이다. 30일 확진된 대전 497·498번째 확진자(관평동) 부부도 이 맥줏집에 자주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는 대전 499번째 확진자(40대·유성)와 함께 전북 익산 84번째 확진자(지난 29일 확진)의 직장 동료이거나 밀접 접촉자다. 이들의 사무실은 대전 유성에 있다. 499번째 확진자의 자녀(10대, 대전 505)도 확진됐다.

1일 확진된 20대 가운데 1명은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 재학생으로 지난 25일 등교해 학생 19명, 조교 1명과 함께 실험 수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쪽은 대덕밸리캠퍼스를 폐쇄하고 소독하는 한편 오정동 캠퍼스도 이번 주말까지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하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충남은 밤새 청양, 아산, 서산, 천안에서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청양 확진자(충남 918, 청양 25)는 고교생으로 증상이 나타나자 30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고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 학생의 등교일 등 동선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서산은 20대 2명(서산 51, 52)이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서울의 대학에 다니는 서산 51번째 확진자(충남 906)가 성북구 40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뒤 본가가 있는 서산에 와서 친구(서산 52, 충남 915)를 만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아산 145번째 확진자(80대·충남 916)는 아산 101번째 확진자(충남 707)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산 146번째 확진자(80대·충남 917)는 감염경로가 명확지 않아 보건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천안 461, 462번째 확진자(50대·충남 908, 909)도 감염경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에서는 세종 98번째 확진자의 가족(50대, 세종 103) 등 3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는 지방정부가 늘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1일부터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서산시도 1.5단계로 높였다.

천안시는 이날 0시부터 민관협력위원회·주민대표들과 협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올렸다. 천안시는 지난달 5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를 시행한 바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요소를 차단해 시민의 일상을 조속히 안정화하려고 잠시멈춤 정책을 추진한다. 시민께서는 거리 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