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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교사 2명 확진…수능감독관 등 31명 예비인력 교체

등록 2020-12-03 13:35수정 2020-12-03 15:52

교육당국 “감독관 가능한 범위에서 재택근무” 지침
전교조 “고사장 준비 인력 부족, 실효성 낮은 조처”
충남 아산 수험생들이 3일 새벽 수학능력시험장으로 입실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 아산 수험생들이 3일 새벽 수학능력시험장으로 입실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제공

수학능력시험 감독관인 교사(30대, 대전 512)에 이어 동료 교사(대전 517)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교육 당국은 이들 교사가 근무하는 학교 소속 감독관 36명 가운데 이들과 접촉한 24명과 본부 요원 7명 등 31명을 예비 인력으로 교체했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2일 30대 교사가 확진돼 학교 동료 교사 등 밀접 접촉자들에 대해 검체 검사를 했으며, 또 다른 30대 교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두 교사와 접촉한 이 학교 소속 감독관 36명 가운데 24명과 본부 요원 7명을 예비 인력으로 교체해 수능 업무에서 배제했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 교사가 근무한 학교의 교직원과 가족 등 41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마쳤다. 학교 등 시설에 대해서도 긴급 소독을 마쳐 예정대로 수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에 대비한 수능 감독관 관리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안전한 수능을 위해 감독관 교사에 대해 수능 전 일정 기간 자가격리나 재택근무 등을 하도록 했으나 대전교육청은 수능준비 인력이 부족해 감독관 교사들이 정상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대전지부 관계자는 “시 교육청이 지난 30일 공문을 내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재택근무를 하라’고 했으나 고사장 준비 때문에 (재택근무가) 가능한 범위는 없었다. 교육부와 교육청의 권고 지침 자체가 실효성이 낮았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은 “수능을 치른 뒤 (재택근무 지침이 지켜지지 않은)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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