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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체험농장 거위 폐사,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검사중

등록 2020-12-15 12:57수정 2020-12-15 13:00

충남도 동물방역당국이 거위가 폐사한 천안의 한 농장 입구에서 15일 출입통제와 방역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 동물방역당국이 거위가 폐사한 천안의 한 농장 입구에서 15일 출입통제와 방역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 천안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증상이 나타나 가축방역 당국이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의 발표 등을 종합하면, 지난 14일 천안시 성환읍의 한 체험농장에서 관상용 거위 1마리가 폐사했다. 이 농장은 연꽃 체험장에 비닐집과 그물망·울타리를 치고 거위 40마리와 오리 5마리를 야외에서 사육해 왔다.

신고를 받은 가축방역당국은 가축방역관과 초동방역팀, 방역 차량을 배치해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와 소독을 했다. 또 이 농장의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반경 10㎞(방역대)의 가금류를 이동제한 조처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한 거위를 간이검사했더니 조류인플루엔자(H5)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1~2시께 나올 예정이다.

이 농장을 중심으로 △관리지역(~500m)에 4농가 30마리 △보호지역(~3㎞)에 전업농가 11곳을 포함해 38농가에서 62만1천마리 △예찰지역(~10㎞)에 전업농가 15곳 등 98농가에서 115만7천마리 등 144농가에서 닭 177만8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도 동물방역위생과는 보호지역의 전업 규모 농장 입구에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매일 폐사축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간이검사를 하는 한편 씨오리 농장에는 통제 초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함께 살처분에 대비하고 있다.

도 수의정책팀 임수혁씨는 “폐사한 거위가 나온 농장은 체험농장이어서 주변의 가금류 농장들과는 교류가 없고 사료 차량 동선과도 겹치지 않는다. 고병원성이 확인돼도 지침대로 주변 농장의 가금류를 살처분 할지를 검역본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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