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 마침내 궤도에 올랐다. 2014년 12월 트램으로 건설 방식을 결정한 지 6년 만이다.
대전시는 지난 22일 ‘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고 관계기관·용역업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어 최적의 트램 건설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1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하면서 구체화했으며 지난 10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기본계획을 승인해 급물살을 탔다. 시는 그동안 용역 결과를 뼈대 삼아 트램 급전방식과 운영계획, 우선 신호시스템 등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성배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트램이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접어들었다. 2027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설계와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환선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전국 첫 상용 트램으로 2022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7년까지 7492억 원을 들여 36.6㎞ 순환노선에 정거장 35곳, 차량기지 1곳을 갖출 예정이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