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소띠 해를 맞아 통일소 후손들이 건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 현대서산농장에서 자라는 이 한우들은 지난 1998년 6월15일 이 농장에서 북한으로 간 통일소 501마리의 후손이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당시 통일소 환송식을 겸한 고사에서 “소들아 너희들을 이제 북녘동포에게 보내니 부디 건강하게 살며 열심히 일하거라. 그래서 통일의 씨앗이 되거라”라고 기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서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