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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등 대전권 주요 대학 학부 등록금 동결

등록 2021-01-22 12:06수정 2021-01-22 12:15

비대면 강의·대학역량평가 영향
충남대 등록금심의위원회는 2021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충남대 제공
충남대 등록금심의위원회는 2021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충남대 제공

대전권 주요 대학이 2021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했거나 동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새 학기에도 비대면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인 데다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대는 최근 2021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학은 2009학년도 이후 13년째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대학 쪽은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국가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대학 2021학년도 1학기 신입생 등록금은 인문계열은 166만원, 공대 240만원, 의과대 480만원으로 확정됐다. 대학원은 교육부가 고시한 등록금 인상률 법정 상한이 반영돼 1.2% 올랐다.

한남대는 교직원·학생·외부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올해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또 신입생 입학금은 14만3760원으로 지난해보다 50% 인하했다. 이로써 이 대학은 2012학년도부터 10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했으며, 입학금은 2017년 대비 80% 이상 낮췄다. 올 신입생 기준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321만7300원, 어학체육계열 377만4350원, 공학예술계열 415만550원이다.

배재대 등록금심의위원회도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다. 심의위에서 학생 대표들은 등록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나 대학 쪽이 설명한 재정 현황, 비대면 교육 강화 기반 구축 필요성 등에 동의해 동결을 수용했다. 입학금은 지난해 대비 20% 인하해 교육부의 입학금 감축 방안을 따랐다. 박인규 기획위원장은 “예산을 줄여 마련한 9000만원을 학생 장학금에 보태기로 했다. 각종 경상비를 감축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밭대는 새 학기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0.47% 인하하기로 했으며, 대전대는 조만간 등록금심의위원회와 평의원회를 열 예정이다. 목원대도 28일 1차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대전대 관계자는 “올해도 등록금 동결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공주대는 지난 13일 학부·대학원 등록금을 모두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입생의 등록금은 인문계열 159만9000원, 자연계열 194만원, 공학·예능계열 21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대전권 사립대학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학사 일정이 대부분 비대면이고, 제3주기 대학기본역략진단평가를 앞두고 있어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보다 동결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며 “많은 대학들의 재정을 보면, 등록금 의존율은 60% 정도로 낮아진 반면 정부의 각종 사업과 재단 전입금 등의 비율은 높아져 등록금보다 교육부 평가와 정부 사업 등에 주력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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