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에서의 삶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귀어’를 돕는 학교가 문 연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귀어를 희망하는 이들과 귀어한 주민을 위한 ‘2021년 2기·3기 귀어학교’를 연다고 1일 밝혔다. 귀어학교는 어업·양식업·창업 등에 필요한 이론과 체류형 현장 체험 실습 등으로 강의가 짜여 귀어민에게 어촌 정착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
귀어학교는 18살 이상 65살 미만인 귀어인·귀어 희망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19일까지 원서·자기소개서 등을 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 신청서와 안내는 충남도 누리집(chungnam.go.kr)에서 받으면 된다.
교육은 도 수산자원연구소 귀어학교에서 합숙을 원칙으로 △2기 4월29~5월28일 △3기 6월7~7월2일 등 기수별로 4주간 진행한다. 조종면허 취득과정은 2기와 3기를 통합해 1주일 동안 개설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기술보급과 임지윤씨는 “2019년 기준으로 충남은 귀어인이 전남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도시민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지원해 어촌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귀어학교를 열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교육기간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041)635-7864.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