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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정보 이용 의혹’ 아산시의회 압수수색

등록 2021-03-31 16:22수정 2021-03-31 17:13

충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31일 아산시의회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충남경찰청 제공
충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31일 아산시의회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충남경찰청 제공
충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31일 오후 1시30분 충남 아산시 온천동 아산시의회에 수사관 17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한 의원 사무실과 집 등 5곳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하고 지역개발 문건 등을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모종·풍기지구 도시개발계획 정보를 알고 다른 이들에게 토지를 사도록 알선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최근 투기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본인과 직계존비속은 모종·풍기지구 도시개발계획 구역에 1원도 투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다른 이에게 정보를 알려줘 토지를 매입하도록 한 사실도 없으며 문제가 된 토지 주인이 누구인지 안 시점도 도시개발계획이 발표된 이후 몇달 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수사 중이어서 압수수색 대상과 혐의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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